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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주말 농장 (세종시 연기면 연기 향교 주말 농장)

지난 4월
지인분으로 부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주말 농장 모집 공고가 올라 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 농장을 처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어요.

저는 마당있는 집에서 작은 텃밭, 예쁜 정원을 가꾸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신청을 했지요.
4월 13일 신청을 해서 4월 18일 부터
바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당~

금액은 5평 6만원..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금액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것도 심지 않은 모습이예요~
구획을 나눠 밭을 다 갈아놓은 상태로 배정받았습니다.

저희밭은 1-3번.
길가에서 가까워 편리한 자리예요.

다행스럽게도 함께 주말농장을 시작한 언니들과
옆자리로 배정받아 함께하게 되었어요.
저는 농사자체가 처음이라 걱정이 태산 이었는데
언니들 도움으로 이제는 곧 잘 따라가고 있어요~^^
평소에도 이런 저런 도움 받으며
친언니들 처럼 따르는 언니들이라
저는 함께하는것 자체가 너무 신이 났었답니다. ㅎㅎ

첫날,,
밭고랑을 만들고
비료를 뿌려주고
검정 비닐을 흙위에 덮어주었어요.
비료와 비닐은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연기향교재단에서 주시네요~
비닐을 덮어줘야 잡초도 많이 안 생기고 흙이 잘 마르지 않아 농작물이 잘 자란답니다.

하나씩 배워가며 따라해보기~^^
비닐까지 다 씌우고 나서
근처 조치원장에 들러 하루만에
모종까지 사다가 전부 심어버렸답니다.

미인고추, 청양고추, 파프리카, 오이,가지, 상추, 감자, 토마토, 대파까지 조금씩 여러가지를 심었어요.
수확의 즐거움을 위하여~ 종류별로 2,3개씩.
다 끝내고 나니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제법 잘 따라했네요~^^
그렇게 2~3일에 한번씩 물도 주고 사랑도 듬뿍 주었답니다.

헌데...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 하더니만,
오이 심은게 다 얼어서 죽어버렸어요. ㅠㅜ

그래서 오늘,
모종 몇가지를 더 사다가 심었네요.
깻잎, 치커리 양상추, 애호박 2개씩~
이젠 날이 따뜻해져서 얼어죽진 않겠지요.
주말 내 비오고 바람분다는데...
또 다시 걱정이 앞서네요.
농부의 마음이 이런걸까요? ^^;;

아래 사진은 오늘 찍은 건데
상추가 많이 자랐어요.
오늘이 심은지 20일 되는 날.

 

 

대파도 처음에 심었을 때는
옆으로 누워있던 것들이 다 일어났구요,
감자와 가지도 얼어서 잎이 말랐던 것들이 떨어지고는
잘 살아났네요~
지주대가 필요한 것들은 지주대 세워 줄기도 묶어주었습니다.

이제 잘 자랄일만 남았네요~ ^^
수확하는대로 또 사진 업로드 할께요~
그 때까지 탈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